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성도를 세웁니다.(느헤미야 7장 1~4절) 본문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사람, 그 교회(느헤미야 7장 1~4절)
버스같은 교회
버스같은 교회는 목사 한 사람이 운전하고
성도들은 버스에 탄 사람들처럼 밖을 내다보며 세상을 즐기거나,
세상모르고 졸고 있는 것과 같은 교회를 말합니다.
물론 그 버스는 목표를 향해 달릴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버스에 탄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혹시 버스 운전사 같은 목사에게 어떤 일이 닥치게 되면
그 버스에 탄 성도들은 큰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교회는 목사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 일들로 교회를 비우고 출타하신 목사님들을 보면,
1)어떤 목사님은 아침, 점심, 저녁 … 틈 날 때마다
‘별일 없지? 연락 온 곳은?’하면서 교회에 전화를 합니다.
목사님께서 세미나 인도차 필리핀에 가셨는데도
CCTV 화면으로 교회를 계속 살펴보고 있는 겁니다.
2)반면 어떤 목사님은 편안한 얼굴입니다.
목사님이 출타하셨으니까
교역자들 뿐만 아니라 장로님들, 권사님들이
교회 여기저기, 이 성도 저 성도
교회에 더 많이 관심 가지고 교회를 살펴보고 있으니까
편한 마음으로 할 일에 집중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교회를 바라보실 때,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원합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과 마음이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나라가 망하고 바벨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자연히 예루살렘은 황폐하게 되었고 성벽은 무너져
백성들을 보호할 수 없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느헤미야는 마음이 너무 아파 금식하며 울었습니다.
황폐한 예루살렘성을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으로
예루살렘성에 총독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너진 예루살렘 성을 다시 재건했습니다.
52일 만에 예루살렘 성을 다시 재건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성벽을 다시 쌓는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외형적인 건물이 아닌 그 건물 안에서 살아가야 할 사람들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느헤미야가 한 일은 사람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성벽을 쌓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어떤 사람들을 세웠는지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1)문지기를 세웠습니다.
문지기는 성의 출입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성을 출입하는 사람들을 살펴서
적들의 은밀한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성의 문지기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성벽은 아무 쓸모가 없어집니다.
중국의 만리장성이 4번 뚫린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면돌파로 만리장성을 뚫은 것이 아니라
문지기를 매수해서 성벽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던 전략을 썼다고 합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이 문지기는 어떤 사람일까요?
바로 진리의 파숫꾼과 같은 사람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4절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
유다서 1장 4절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여기서 말하는 가만히 들어온 자들은 이단들이며
진리를 혼잡케 하는 거짓 교사들, 거짓 선지자들을 말합니다.
교회는 이런 거짓 이단들이 교회 안에 퍼지지 않도록
진리의 파숫군과 같은 목회자들을 세우고
목회자들 뿐만 아니라 성도들 또한
진리의 말씀에 따라 철저히 훈련을 받아
하나님 나라의 가치 위에 교회가 든든히 서도록 힘써야 합니다.
2)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웠습니다.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사람들을 세운 것은
성벽 재건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줍니다.
이들은 예배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전 기억을 되살려서 성벽을 재건할 때
어떤 문부터 건축했다고 했습니까?
예, 양문입니다. 양문은 제사를 드릴 때 쓰이는
양을 끌고 들어가는 문이라고 했습니다.
성벽건축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제사,
즉 예배를 최우선으로 하는 느헤미야의 정책은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서 가장 먼저
세우기를 원하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바로 예배자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많아도
아무리 힘이 있어도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도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쓰임받지 못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삶이 무너집니다.
예배가 살면 삶이 살아납니다. 예배를 중심에 두십시오.
3)행정관료를 세웠습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의 동생인 하나니와
하나냐를 세워 예루살렘을 다르시게 했습니다.
하나니에 대해서는 다른 언급이 없습니다.
'낙하산'이라고 오해하지 마십시오.
예루살렘의 형편을 느헤미야에게 알렸으며
아마 형을 도와 예루살렘 재건의 공이 컸을 겁니다.
하나냐는 영문의 관원이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성벽재건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 가운데
하나냐를 유심히 지켜본 듯 합니다.
그가 충성스러운 사람이며 하나님을 경외함이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남을 보고 예루살렘을 다스리는 관료로 임명을 합니다.
교회에서나 사회에서나 직분을 받은 자는
충성스러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을 하나님은 세우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세운 사람들에게 명령한 것이 무엇입니까?
성문의 열고 닫는 시간이 특이합니다.
해가 중천에 뜨면 성문을 열고,
해가 여전히 환하게 떠 있을 때 성문을 닫습니다.
이것은 주변 대적들의 침입에 대비한 조치로 보입니다.
성벽이 재건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백성들의 수는 적고
가옥도 아직 건축되지 못한 상황,
여전히 대적의 공격에 취약한 상황임을 직시하고
끝까지 경계의 끈을 놓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로 하여금 자기 집 앞을 맡아 지키게 해서
성의 경계에 효과적으로 대처합니다.
자기 집 앞이니 대충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1.하나님은 교회를 세울 사람을 찾으십니다.
2.하나님은 교회를 든든히 지킬 깨어있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3.하나님은 교회를 자기 집처럼
아끼고 소중히 여길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이 간절히 찾으시는 그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보시고 아파하고 눈물흘리실 때,
그 아픔과 눈물이 나의 눈물이 되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됩시다.
호주의 한 해변은 높은 파도 덕분에 젊은이들 사이에
파도타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파도가 너무 거세 종종 사고가 일어납니다.
사고를 보다 못해 한 노인이
낡은 모터보트를 수리하여 해변을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파도타기를 하다 위험을 당한 젊은이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이 노인에게 구조를 받았습니다.
노인은 해변가에 작은 움막을 짓고 그 안에서 바다를 응시했습니다.
이러한 노인의 선행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노인을 돕겠다는 사람과 돈이 몰려들어 오기 시작했고
초라한 움막은 현대식 건물로, 구조 장비는 최신식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정치인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노인이 구조한 젊은이들의 부모와 형제들, 친구들이
감사 인사차 그곳을 방문했습니다.
간단한 수영복만 입고 있었던 노인은
찾아오는 손님을 맞기 위해 복장을 갖추어야 했고,
오는 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식당을 만들었고,
먼 곳에서 오는 이들을 위해 숙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제 초라했던 움막은 현대식 건물의 해변종합클럽이 되었습니다.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자신이 왜 이일을 시작했으며,
자신이 죽어가는 생명을 어떻게 구조했는가를 설명하기에 바빴습니다.
노인은 온종일 사람들과 만나 식사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시설을 관리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노인은 더 이상 사람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바다를 쳐다보아야 할 노인이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는 바람에
그 순간에도 해변에서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교회만이 희망이다”, 홍정욱 지음, 두란노>에서 발췌.
교회가 무엇입니까?
예! 우리가 배우기를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하나님께 부름받은 사람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세상으로 보냄 받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물론 교회의 다른 정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 내용으로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그럼 어느날 천재지변이 일어나 우리 거제호산나교회,
여러분이 예배드리는 이 공간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그럼 거제 호산나교회가 그대로 있습니까?
아니면 없습니까? 잘 아시다시피 거제호산나교회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교회당,건물이 없어진 거죠.
거제호산나교회 성도들은 그대로 있고,
옆에 사회복지관 건물을 빌려 거기서 예배드리고 모임을 가지면 됩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교회는 사람입니다.
다시 질문 한번 더 합니다.
그럼 좋은 교회란 어떤 교회일까요?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은 좋은 교회를 말할 때. 와~~~
교회 좋네, 교회 멋지네, 교회가 아름답네 라고 할 때,
그들이 말하는 교회는 무엇일까요? 예 건물을 보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말하는 교회의 성공,
목회자의 성공이란 크고 웅장한 교회의 건물을 짓고
그 교회의 목사가 되고 그 교회의 성도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한 때 교회의 표어로 많이 쓰인 말이 '건강한 교회, 건강한 성도'였습니다.
한 마디로 좋은 교회는 성도들의 모임이 좋~~~은 교회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성도들이 함께 모인 곳입니다.
결국 교회는 사람이고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성도를 세우는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가 좋다!라고 할 때, 누군가가 떠올라야 합니다.
그 교회를 향한 누군가의 쏟아지는 눈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거제호산나교회가 좋다는 말은
우리 교회를 위해 누군가가 예수님처럼 희생했고,
누군가는 간절히 부르짖었고
누군가는 힘든 가운데서도 기쁨으로 헌신하고 섬겼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 스스로 낮아져 마음이 아프지만 교회를 지켰고
자기 생활을 버리고 연약한 성도들을 돌보는 성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한부분의 탄탄한 벽돌같은 존재가 되고 교회를 더 좋게 더 멋지게
더 아름답게 더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역할을 힘써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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