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마가복음7:1~13 하나님을 속일 순 없습니다. 본문
마가복음7:1~13 하나님을 속일 순 없습니다.
예수님과 바리새인,서기관들의 갈등을
이해하려면 율법에 관한 역사를 이해해야 합니다.
율법은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율법에 대한 주석서가 있었는데, 미드라쉬라고 합니다.
우리도 성경을 가지고 있지만, 이 성경에 대한 이해를 위해
깊은 연구를 한 결과인 주석서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석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연구을 한 결과죠. 주석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난해한 구절에 대해 여러 견해들이 있고,
신학의 경향에 따라 주석도 다르게 해석합니다.
그러니 성경이 중요합니까? 주석이 중요합니까?
성경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모세가 받은 율법(토라)이 있습니다.
율법(토라)은 문자로 쓰여진 율법과 구전으로 전승된 율법으로 나뉘어 집니다.
그리고 문자로 쓰여진 율법에 대해 주석을 했는데,
그것을 미드라쉬라고 합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에스라 같은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고,
이방의 땅에서 처량한 포로의 신분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냈느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율법을 철저히 지키자!는결론을 내리고
율법을 더욱 심도깊게 연구하고 구전율법에 대한 주석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율법을 세부적으로 나누고 지켜야 할
율법 세부 규정과 규칙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미쉬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미쉬나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보충을 더했는데,
그것을 '게마라'라고 합니다.
문자로 쓰여진 율법에 대한 미드라쉬(주석)가 있고,
구전 율법에 대한 주석과 세부적인 규정,규칙인 미쉬나가 있고,
그 미쉬나에 대한 보충인 '게마라'까지 있었습니다.
이것이 오늘 말씀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전통'입니다.
장로들의 전통, 사람의 전통입니다.
AD800년 경에 이 구전율법인 미쉬나와 게마라를 합쳐 성문화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여러분이 많이 들었던 '탈무드'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 미드라쉬, 미쉬나,게마라,탈무드는 누가 만든 겁니까?
사람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들이 결국 율법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정신과 마음보다는
사람의 행위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당시에는 자신들도 지키기 힘든
사람의 전통, 장로들의 전통이 사람들의 무거운 짐이 되어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예가 등장합니다.
첫번째는 정결례입니다. 손을 씻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릴 때 배웠던 대로 밖에서 놀다가 집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뭐 부터 하라고 배웠습니까? 손 씻어라~
손을 씻는 것은 원래 위생의 개념이었습니다.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거룩함, 정결함을 위해
손을 씻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손씻는 것, 그릇을 씻는 것을
위생의 개념이 아닌 거룩의 개념으로 바꾼 것입니다.
그래서 손을 씻지 않으면 위생적으로 '더럽다'가 아니라
종교적 개념으로 '부정하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떡을 먹는데, 손을 씻지 않고 먹으니
바리새인,서기관들이 예수님에게
"왜 당신의 제자들은 손을 씻지 않고
떡을 먹으면서 정결례의 규례를 어기느냐?"고 비난했습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 서기관들이 말하는 장로들의
전통을 악용하는 예를 하나들어서 율법의 정신,
율법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가르칩니다.
'고르반' -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면서
부모들을 공경하지 않는 전통을 꼬집었습니다.
십계명의 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분명히 가르치는데,
고르반이라는 전통을 악용해서 부모님을 섬길 재산이
고르반 되었다고 하면서 하나님께 바쳤기 때문에
부모님을 섬길 여력이 없다고 하면서 부모공경을 하지 않는
악한 전통을 드러냈습니다. 이로 인해 바리새인과 서기관,
유대인들의 위선과 거짓, 하나님을 속이려하는 악행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진심을 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깊이 알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위선과 거짓은 뿌리치고, 하나님을 속이려 하지 마십시오.
규정과 규칙, 질서, 법에 매여서 하나님의 가장 큰 율법인
'사랑'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하지 않으면서 스스로에게
면제부를 주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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