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마가복음11:15-19 교회와 기도 본문
마가복음11:15-19 교회와 기도
예수님의 성전청결사건입니다.
이 말씀을 이해하려면 배경을 아셔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중요한 절기가 되면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예루살렘성으로 몰려옵니다.
그때를 대목으로 여기는 장사꾼들이
성전에서 제사 드리는데 필요한 물건을 팔고
성전에 예배드리러 온 사람들은 제사드리는데 필요한 물건을 삽니다.
그러니까 제사 지내는데 필요한 제물인
비둘기나 양이나 곡식가루 등을 가지고 제사를 지내는데,
전국에서 먼 길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그런 것들을 들고 올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예루살렘에 와서 거기서 현장 구입해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성전앞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 로마인이 쓰는 화폐나 유대인이 쓰는 돈이 다릅니다.
그래서 돈을 환전을 해야 되므로 돈 바꾸는 자들이
환전소를 차리고 바꾸어 주었단 말입니다.
여기서 장사가 잘 되려면, 무엇이 중요할까요? 자리가 중요합니다.
이 자리를 잘 잡아야 되기 때문에
아예 성전 안에까지 들어와서 장사를 했고,
또 성전 안에 들어와서 그런 자리를 차지하려면
반드시 제사장의 허락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니까 제사장들도 아마 돈을 받고 자리를 배정해 준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그래서 화가 나신 겁니다.
자, 짐승들이 성전 안에서 소리를 지르죠?
오물을 싸죠? 내 물건을 사라는 호객 행위가 이루어지죠?
제사장들은 좋은 자리를 사려는 장사꾼들과 거래를 하죠?
그 광경을 예수님께서 보시고 성전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고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엎어버리시면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고 성전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치신 것입니다.
17절입니다.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되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성전이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말씀은
이사야 56장 7절의 말씀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후,
누구든지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의 죄를 사하시고
주의 백성들의 간구하는 소리를 듣고
기도를 들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성전은 사람들의 기도가 모이는 곳이며
성전은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는 곳이며
성전은 기도의 응답으로 가득찬 곳이며
성전은 기도를 통해 세상을 치유하는 곳입니다.
물론, 오늘날 성전의 의미는 머리되신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말합니다.
그래서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서의 교회의 역할을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가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는 집으로서의 성전이 안되니
결국 강도의 굴혈이 되었다고하십니다.
교회가 기도하는 집이 되지 못하도록,
성도가 기도하는 사람들이 되지 못하도록,
야금 야금 교회의 영적분위기를 무너뜨리고
성도들의 마음과 생각이 영적으로 하나님께 집중되는 것들을
분산시키는 것들에 대해 예수님처럼 영적인 반응을 해야 합니다.
성전은 여러가지 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가장 바깥부터 이방인의 뜰-여인의 뜰-이스라엘의 뜰로 나뉘어집니다.
오늘의 말씀이 일어난 장소는 이방인의 뜰입니다.
이방인의 뜰이면, 이방인들에게 허락된 장소인 것입니다.
이방인의 뜰에서 하나님의 율법강론을 듣기도 하고
하나님에 대한 관심과 개종이 일어나는 곳이 바로 이방인의 뜰입니다.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장소, 하나님을 믿게 되는 장소
그곳이 오늘 말씀에 예수님께서 청결케 하신 성전입니다.
오늘 말씀을 기준,
즉 예수님께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전과 후를 생각해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성전을 찾아오시기 전, 기도하기 위해 성전을 찾았으나,
강도의 굴혈로 변한 성전에서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적인 변화와 은혜가 있었을까요?
하나님에 대한 관심이 마음 속에서 일어났고
말씀을 듣기도 하며 하나님을 믿으려고 하는데,
돗대기 시장같은 성전의 소리 때문에
무슨 기도를 어떻게 깊게 하고 무슨 은혜를 기대할 수 있었을까요?
어떤 영혼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그럼 예수님께서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서 성전을 회복하셨을 때,
성전에서 일어날 일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장사꾼들과 순례자들의 흥정소리가 사라지고,
돈 바꾸는 소리도 짐승들의 소리도 사라지고,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뇌물과 부정의 소리도 사라지며
오직 하나님께 경건하게 기도하는 소리만 납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때, 철저히 지킨 것이 하나 있습니다.
열왕기상 6:7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
이것이 성전을 건축할 때, 정말 중요한 규칙이었습니다.
성전 속에서는 그 어떤 철 연장 소리도 들리게하지 말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하나님이 영시시고 예배도 영적이며,교회는 영적인 공동체 입니다.
그래서 교회와 기도는 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입니다.
교회 안에서 사람의 소리는 들리지 않게 하라!
교회 안에서 기도의 소리만 들리게 하라!
우리 영주시민교회가 기도하는 교회,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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